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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해외수출 신바람' 주성 엔지니어링 '훨훨'

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주성엔지니어링이 잇단 해외 수출계약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잇달아 체결된 공급 계약이 매출 확대 이상의 의미 있는 수준이라며 주성의 추가적인 상승세를 전망했다. 8일 주성엔지니어링은 장중 한때 1만4,3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10.80% 오른 1만3,85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독일 반도체 업체와 대만의 기존 거래처인 프로모스, 신거래처인 파워칩 등과 총 262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정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만 파워칩은 거래 관계가 없던 업체로 수출처를 넓혔다는 의의가 있다”라며 “파워칩은 세계 4대 반도체업체인 일본 엘피다와 제휴 관계에 있어 이번 계약으로 인해 긴 시일이 소요되는 검증 없이도 엘피다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라고 말했다. 독일 업체와 맺은 계약에 관해서도 정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용 원자층증착정치(ALD)적용이 빨라진다는 뜻으로 해석돼 시장 확대 가능성을 부채질하는 수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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