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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급행버스 10일부터 시범운행

용인과 동탄ㆍ고양 등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 시간이 약 15분가량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정거장 수를 대폭 줄이고 입석이 없는 광역급행버스의 시범노선이 오는 1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시범 운행노선은 용인~시청, 동탄~강남, 남양주~동대문, 송도~강남, 고양~서울역 등 5개 노선이다. 광역급행버스는 정류소 수를 편도 기준 8개 이내(현재 36개소)로 대폭 줄인 버스로 기존 직행좌석버스 보다 평균 15분 정도 운행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입석은 금지돼 만차가 되면 정류소에는 추가로 정차하지 않는다. 출퇴근시에는 배차간격이 10분 이내로 유지되고 차량은 39인승 이하의 고급형이 투입된다. 일부 노선 차량은 공기청정기와 무선인터넷도 시범 제공된다. 특히 서울~고양 노선의 광역급행버스는 앞쪽 4~7열 사이를 핑크존으로 정해 여성들이 우선적으로 앉도록 배려했다. 버스요금은 3개월 동안의 시범운행 기간에는 현행 직행좌석버스와 동일하지만 이후에는 기본요금 2,000원에 거리에 따른 비례요금제가 적용된다. 당초 운행 예정이었던 분당~시청 노선은 사업자가 수익성을 이유로 포기함에 따라 사업자 재공모를 통해 10월께 운행이 개시된다. 국토부는 시범운행 기간에 이용객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노선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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