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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퓨전보쌈전문 '피기바래' 윤기영 대표

한방, 바비큐, 매콤 양념… 특색있는 보쌈 메뉴로 차별화<br>쌈도 상추대신 포두부·또띠아로 구성<br>카페같은 인테리어로 여성층 큰 호응<br>창업비용은 25평 기준 7,700만원선

퓨전보쌈 전문점 '피기바래' 윤기영 대표

한식의 세계화 바람을 타고 전통음식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보쌈도 그 중에 하나다. 하지만 기존 '원할머니 보쌈'과 '놀부보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창업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겁 없이' 뛰어든 이가 있다. 바로 ㈜바투가 론칭한 퓨전보쌈전문점 '피기바래'의 윤기영 대표다. 윤 대표는 "보쌈이 한국의 대표식품이지만 창업시장은 '원할머니'와 '놀부'보쌈이 대부분으로 다양화가 안됐다"며 "특색있는 메뉴와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윤대표가 론칭한 '피기바래'는 퓨전형 보쌈전문점이다. 기존 보쌈 메뉴가 김치나 야채 위주의 메뉴 구성이었다면 '피기바래'는 한방을 원료로 맛을 낸 한방보쌈, 오븐에 구어 기름기를 뺀 바비큐보쌈,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을 겨냥한 매콤함 양념보쌈 등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쌈도 상추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포두부와 또띠아로 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10대와 어린이 고객을 위해서 소세지정식, 떡갈비 정식 등도 있다. 피기바래는 카페형 매장과 배달형 두 가지로 운영된다. 카페형은 20대와 여성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카페처럼 인테리어를 한 매장이다. 배달점은 주방 일손을 줄이고 작은 매장으로도 효율을 올릴 수 있게 모든 메뉴가 테이크아웃 형태로 운영된다. 매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가맹점주의 편의를 위해 모든 메뉴는 진공포장된 '원팩(one-pack)'으로 공급된다. 창업비용은 85m²(25평) 기준 7,700만원(임대료 별도)선이다 피기바래의 법인명인 '바투'는 '가깝게'라는 뜻의 순 우리말이다. 법인명처럼 비록 더디더라도 가맹점주와 본사가, 고객과 '피기바래'가 끈끈한 신뢰로 가까워지는 것이 윤대표의 경영철학이다. 상호명 '피기바래'에도 이러한 경영철학을 반영해 '신뢰가 핀다'라는 뜻으로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경영 가치로 내세운 것이다. 그는 "더디지만 알맹이를 꽉채우면서 가는 것이 '피기바래'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철학은 윤 대표의 창업컨설턴트로 활동했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됐다. 윤 대표는 지난 98년부터 '바투'창업 직전까지 창업컨설턴트로 활동했다. 프랜차이즈통인 그조차 "수 많은 프랜차이즈를 접했지만 과연 가까운 지인이 창업한다고 했을 때 자신있게 추천해줄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그만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맹점주와 본사간의 '신뢰'를 쌓는 게 힘들다는 뜻이다. 그는 "진부한 말이지만 수 년간 프랜차이즈업계에 종사하면서 배운 것은 '대박 노하우'는 없다는 것이었다"며 "성공한 회사보다 믿을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첫 목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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