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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걀값 급등 "에그플레이션"

사료값 치솟고 생산줄어 8개월새 45%나 '껑충'


달걀값이 천정부지로 급등해 ‘에그플레이션(egg-flation)’이 나타나고 있다. 마켓워치는 미국 주요 도시에서 12개 들이 달걀 값이 최근 8개월 동안 45%이상 올라 2달러를 돌파했다고 30일 전했다. 2006년까지만 해도 1달러도 채 못됐던 달걀 값은 올들어 1분기 중 평균 2달러 16센트까지 급등했다. 이는 4분기 평균 가격 보다 55센트 오른 것이다. 미국의 에그플레이션(달걀 값 상승)은 암탉 수의 감소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지만, 옥수수와 콩 등 사료 값이 치솟으면서 가격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 ‘에그플레이션’을 낳고 있는 셈이다. 사료 값은 원가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양계협회는 달걀 12개들이 한 꾸러미를 생산하는데 드는 사료 값이 전분기 대비 15∼20센트 급등해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달걀 값 상승에 양계 업체들은 신바람이 났다. 미국 최대 달걀 생산업체인 칼 메인 푸드는 지난 4ㆍ4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년 대비 6배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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