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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경영인 대상/지식경제부 장관상] 잉크가이

찾아가는 잉크충전 서비스… 절약 바람타고 폭발적 호응

최윤희 대표

방문 잉크ㆍ토너 충전업 프랜차이즈 ‘잉크가이’(www.inkguy.co.kr)를 운영하고 있는 유니비스는 잉크 충전 사업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접목, 2005년 론칭 이후 지금까지 900여개의 가맹점을 개설하면서 관련 시장을 평정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당시 이미 잉크충전방이 보편화돼 있었지만 직접 찾아가야 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던 탓에 잉크가이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비외식 업종으로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유니비스는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절약 분위기에 힘입어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 등 성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윤희 유니비스 사장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창업 아이템은 생활편의형 서비스”라며 “외식업 일변도의 국내 창업시장에서도 이런 점을 인식한다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이 잉크가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일상생활 속의 작은 불편에서 아이디어를 사업에 연결시킨 결과였다. 최 사장은 “사무실에서 일하던 중 잉크가 떨어졌는데 그 때마다 사러 가는 것이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누군가가 곧바로 와서 잉크를 충전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최 사장은 아이디어의 사업성을 확신하고 부피를 줄이고 충전기능을 향상한 충전가방을 개발해 잉크가이를 론칭했다. 최 사장은 “충전기술이 정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발전함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 잉크를 충전해 사용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며 “가격도 정품의 절반 수준이고 직접 찾아와 충전해 주기 때문에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2006년 하반기부터는 레이저 프린터 사용이 급증하면서 토너 충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해 잉크가이는 또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토너 정품은 10만원이 넘고 재생품도 5만원이 넘는데 잉크가이를 통해 충전하면 3만원이면 가능해 비용 절감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가맹점주들의 매출 안정을 위해 잉크가이는 이미 성공한 가맹점주가 초보 창업자에게 현장에서 1대1로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창업 멘토링 제도를 도입했다. 또 본사 차원에서 B2B 사업을 확대, KTㆍ코닥ㆍLG아워홈 등 대기업 본사와 잉크ㆍ토너 재생정품 납품 및 충전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가맹점에서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미국ㆍ호주ㆍ싱가포르ㆍ페루 등 12개국에 진출했으며 최근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한 가맹점 개설 방식을 넘어 지사 설립과 현지인을 상대로 한 가맹점 개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 사장은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들은 재생용품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추세여서 리필 서비스 수요가 많은데 직접 고객을 방문해 잉크ㆍ토너를 충전하는 사업은 일반화돼 있지 않아 사업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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