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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청렴성 강화를 위한 자정결의대회 개최

특별감사 실시·내부고발 시스템 강화 등 대책 발표

200여명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임직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진공 15층 강당에서 자정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오늘부터 모든 임직원이 청렴이라는 칼을 품고 다닙시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 15층 대강당에서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이 200여 명의 임직원 앞에 참담한 표정으로 섰다. 이 자리는 최근 경기동부지부에서 발생한 직원 대출비리 사건에 대한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임직원의 청렴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청렴성 강화를 위한 자정결의대회’였다.

최근 경기 광주경찰서는 영세 중소기업을 상대로 대출업무를 담당하면서 뇌물과 성접대 등 향응을 받은 혐의로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동부지부 과장대리 고 모(34) 씨를 구속한 바 있다.

이날 박 이사장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업무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것은 바로 융자담당자의 청렴성이며, 청렴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기관의 존립기반부터 뿌리째 흔들릴 것”이라며 “중진공이 청렴하고 공정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기관의 자정결의 선언과 함께 임직원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청렴·윤리경영 관련 7개 항목에 대한 직원 선서 등으로 진행됐다. 결의문에는 고객에 대한 부당한 요구, 고객정보 오·남용 등을 근절하고 부패신고인의 신변을 보호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재발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사건발생부서에 대한 특별감사 실시 ▦‘임직원 직무청렴성’과 ’청렴실천 노력‘에 대한 외부평가 수행 ▦중소기업 CEO 대상 중진공 임직원 청렴 설설문조사 시행▦내·외부 부패비리 고발자 보호제도인 클린신고센터 설치 등을 약속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집행과정의 투명성을 다시 한 번 철저히 짚어보고, 내부통제 등 기관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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