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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나침반] 선점효과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바둑 규칙 중에는 덤이라는 것이 있다. 흑백의 균등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흑이 먼저 두는데 따른 유리함을 상쇄시키기 위해 백에게 덤으로 몇 집을 더 주는 것을 말한다. 덤이 처음 등장할 때는 4집이었으나 최근에는 6집 반으로 늘어났다. 바둑에서의 덤의 원리는 마케팅 측면에서 보면 시장선점 효과와 같다고 볼 수 있다. 마케팅에서는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네트워크를 넓히는 효과, 즉 사용자가 많을수록 고객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보는데 바둑도 먼저 둠으로써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것이다. 시장선점 효과는 주식 투자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대세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면 하루라도 빨리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설마하며 기다리다가 파티가 절정에 다다를 때 비로소 마음이 급해진다면 그 투자는 실패로 이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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