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은 오는 12월 중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돼 매각이 가능해진 신규 주식물량이 51개사, 1억6,000만주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11월의 9,700만주에 비해 65%가 증가한 규모로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6개사 5,800만주, 코스닥시장이 45개사 1억200만주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봉신의 경우 다으달 13일을 기해 4,147만여주가 한꺼번에 보호예수가 풀려 물량 압박이 우려된다. 증권예탁결제원측은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됐다고 해서 해당 주식이 모두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 자체만으로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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