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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시즌 전망] KLPGA, 서희경과 유소연 가장 '기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안상호 기자] 2010년 KLPGA투어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서희경이 1순위로 꼽혔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지난 1월 7일부터 15일까지 골프 해설위원과 협회 경기위원장 등 투어에서 선수들을 가장 많이 지켜보는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올해 투어 전망을 설문한 결과 서희경과 함께 유소연과의 라이벌체제가 시즌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희경은 신지애가 국내무대를 떠나면서 생긴 큰 공백을 확실히 메웠다는 평가다. 첫승 이후 2년 동안 11승을 거뒀고 신지애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상금 6억원을 돌파한 것. 2년의 무명기간을 거쳐 부각된 데다 스타성까지 갖춰 투어 선수들의 새로운 롤모델로 등장했다. 그녀는 경쟁 선수들을 견제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체중을 늘리고 체력훈련에 매진해 2008년 237.13야드(33위)이던 드라이버 평균 샷거리를 2009년에는 254.06야드(12위)까지 향상시켰다. 위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갤러리의 탄성도 수차례 자아냈다. 전문가들은 “그녀의 강한 승부근성과 뛰어난 쇼트게임 능력에 큰 점수를 줬다. 그리고 올해도 그녀가 투어를 지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서희경의 독주체제에 종지부를 찍은 선수는 유소연이다.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가장 앞서갔다. 하지만 휴식기를 보내고 주춤하는 사이 서희경이 치고 올라왔다. 그녀의 한 지인은 “상반기에 대회가 2~3개만더 있었더라도 상금왕은 유소연이 가져갔을것”이라고 확신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주춤했던 김하늘과 상금랭킹5위권 이내에 항상 포진된 안선주, 그리고 늘 멘탈이 지적되왔던 최혜용이 자신의 단점을 극복한다면 2강체제를 위협하는 대항마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 외에도 이정은5과이보미, 홍진주 등을 다크호스로 내다봤다. 유망 신인으로는 조윤지가 가장 많이 꼽혔고 다음이 허윤경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KLPGA 투어에서 2010년 기대되는 유망주로 조윤지를 손꼽았다. 운동선수 출신의 부모를 둔 조윤지는 골프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한 건 2006년으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대회 경험이 아직 부족하지만 지난해 KLPGA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2차례 우승하며 상금왕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7월까지 그녀가 드림투어에서 톱10에 든 적은 단 한 번이었지만 8월부터 열린 9개 대회에서 2승과 톱10 8회라는 완전 변모된 성적을 보였다. 경기운영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한 것. 하지만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해서 우승을 하려면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투어 8년차인 조윤희가 친언니이기 때문에 조언을 많이 받는다면 더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세간에서는 언니를 뛰어넘는 재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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