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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 다시선다] 외국계 보험사 '가자! 한국으로'
입력2001-12-26 00:00:00
수정
2001.12.26 00:00:00
프랑스 카디프생명.스위스 리등 최근 상륙외국계 보험사의 한국시장 진출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국시장에 입성한 보험사는 프랑스의 카디프 생명과 이에 앞서 인가를 받은 스위스리, 뮨헨리, ·른리 등 재보험사. 또한 내년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하나은행과 손잡고 손보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카디프생명은 세계 제 1의 금융그룹인 BNP파리바의 자회사로 자산규모 22조7,000억원.
프랑스에서 보험료 수익으로는 12위, 변액보험 분야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영업을 개시한 스위스리, 뮨헨리 등 재보험사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정상급 재보험사.
손해보험 현지법인 설립 예비인가를 받은 알리안츠화재 역시 세계 최대 보험그룹이 100%를 출자해 설립되는 회사다. 자본금 300억원으로 현지법인을 설립, 이미 진출한 알리안츠제일생명과 함께 국내 생ㆍ손보 시장 모두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현지법인이나 지점 설립 이외에 국내 생보사를 직접 인수해 진출한 곳도 있다. 바로 영국의 푸르덴셜 생명. 영풍생명을 인수한 영국 푸르덴셜은 자산규모 323조원의 보험지주회사. 영국에서 연금보험부문 1위 보험사이며 이미 아시아 11개국에 진출해 있다.
10여년전 한국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들이 그랬듯이 이제 영업을 개시할 신규 진출 보험사도 초기에는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추후 시장 잠식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카디프 생명은 경우 금융기관과 연계된 신용보험(Life Credit Insurance)판매로 한국시장 영업을 시작한다. 이미 신한은행 등과 신용보험 판매를 위한 사전 작업을 마친 상태.
알리안츠해상은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화재, 해상, 항공, 개인연금, 퇴직보험 등 손보 전분야에 걸쳐 영업할 계획. 알리안츠의 경우 그룹 자체가 생ㆍ손보는 물론 재보험 영업까지 포괄하고 있어 향후 국내 손보시장 판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관심이 모아지고 곳이 바로 영국 푸르덴셜 생명. 생명보험부문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이 곳이 업계 소형사인 영풍생명을 인수한 후 어떤 전략을 선택할지가 관심.
푸르덴셜은 지난달 방카슈랑스 전문가인 마이크 비숍씨를 영풍생명 신임사장으로 취임시켜 업계에서는 푸르덴셜이 향후 한국 금융시장의 방카슈랑스 도입을 염두에 둔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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