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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004940)

상승행진을 보이던 외환은행(004940)이 경영진 선임을 둘러싼 갈등에 발목이 잡혀 급락했다. 11일 외환은행은 전일보다 410원(6.57%) 떨어진 5,830원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하락은 대주주인 론스타와 노동조합이 신임 경영진 선임과정에서 이견을 드러낸 데다 자회사 외환카드의 부실문제까지 악재로 가세하면서 매물이 쏟아졌다. 외환은행 노조는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의 임원진 구성에 반발해 강력한 투쟁을 선언했다. 또 외환카드는 이에 앞서 지난 3ㆍ4분기에 1,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보고서도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외환카드의 12개월 목표주가로 6,000원을 제시하고 `시장 평균수익률 하회`를 제시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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