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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3년째 500억달러 돌파

700억달러 목표 달성할 듯


국내 건설 업체가 3년 연속 해외 시장에서 500억달러 이상의 수주액을 올렸다.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국내 건설 업체의 해외 건설 수주액이 총 526억650만달러로 집계돼 3년 연속 500억달러 이상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국내 업체는 2010년 715억7,881만달러로 최초로 500억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91억 4,431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

11월 현재까지 수주 실적은 이례적인 초대형 사업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186억달러)가 포함된 2010년보다는 떨어지지만 지난해보다는 앞서 있다.

권역별로는 중동 시장이 305억4,457만달러로 전체 수주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동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금액이다.

제2의 시장인 아시아권 수주액은 135억9,94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5% 감소한 반면 중남미가 전년 동기 대비 253% 급증한 55억444만달러를 기록해 새로운 '텃밭'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28% 증가한 12억1,606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해건협에 따르면 올해 해외 수주는 지난해의 591억달러는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지만 시장 여건은 좋지 않은 편이다. 세계 경제 불황으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지연되고 유럽 건설사의 공격적인 영업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엽 해건협 정보기획실장은 "아직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수주가 많고 연말 계약이 유력한 대형 사업도 많아 지난해 실적은 확실히 넘어서는 것은 물론 7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10억달러 이상의 '메가 프로젝트' 수주는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78억달러)를 포함해 모두 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의 알제리 라스 지넷 가스복합발전소 공사(11억달러), 삼성엔지니어링의 UAE 타크리어 카본블랙&딜레이드 코커 플랜트 공사(25억달러), GS건설의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석유화학단지 건설(18억달러),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크루스 정유공장 건설(22억달러), 현대건설의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알루미늄 제련소 건설(15억달러), 현대건설의 쿠웨이트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21억달러), 현대중공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화력발전소 건설(32억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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