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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거주 해외투자가 대상 `한국IR` 부쩍늘어
입력2003-03-23 00:00:00
수정
2003.03.23 00:00:00
임석훈 기자
최근 북핵문제가 불거진 후 국내거주 해외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정부의 한국투자설명회(IR)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들어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를 비롯해 주한유럽상공회의소(EUCCK), 일본투자가협회(SJT), 투자은행 등을 상대로 20여 차례의 IR를 가졌다. 국가신용등급관리를 맡고 있는 재경부의 권태신 국제금융국장은 지난 17일 외국은행협회(FBG) 소속 국내지점장 10명과 오찬 모임을 갖고 카드연체율과 SK 분식회계, 북한핵문제 등을 설명하는 등 지난 한주동안만 외국투자가 및 단체를 상대로 5차례나 만났다. 특히 지난해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액 91억달러 가운데 절반을 차지한 미국기업인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다각도의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금융과 세제, 노동 등 3개 분야로 나눠
▲금융은 재경부와 금융감독원
▲세제는 재경부
▲노동은 노동부로 업무를 분담한 뒤 이미 한차례씩 모임을 가졌다. 금융의 경우는 암참 회원사들과 앞으로 매월 1차례씩 토론주재를 정해 정기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도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 상공계 및 투자기업 최고경영자를 초청, 오찬모임을 갖고 동북아경제자유구역과 외국인기업전용단지 등 투자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재경부는 오는 25일 오전 암참 주최의 조찬간담회와 28일 EUCCK주최 조찬간담회에 잇따라 참석, 외국투자활성화를 위한 새정부의 조세지원정책에 대해 설명한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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