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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평창 대회도 광주유니버시아드처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효율적인 개최를 위해 비용절감을 계속 연구하고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저비용 고효율’로 호평을 받은 최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올림픽 대회 외에는 필요가 없는 장비는 임대와 협찬 등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그는 “일부 경기장·시설을 줄이고 합쳐서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확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또 “제 업무의 90% 이상을 조직위에 쏟고 있다”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자신했다.
그는 “한진 회장을 같이하고 있지만 업무의 90% 이상을 조직위에 쏟고 있다”며 “1년간 조직위와 정부, 강원도가 힘을 합쳐 노력한 보람이 조금씩 나타나고 대회가 최소한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31일 취임한 조 위원장은 취임 1년을 맞았다.
한편 송승환 대회 개·폐막식 총감독은 “우리 것을 지키되 글로벌하고 보편적인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것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외국인이 볼 때 다소 공감하기 어려운 장면이 모든 행사에 늘 있었다. 그런 것을 줄여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평창올림픽은 2018년 2월 개막해 17일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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