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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장세서 안정적 수익" 목표전환형 펀드 봇물

레버리지ㆍ분할매수ㆍ압축포트폴리오펀드도 목표전환형 상품 잇달아


최근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자 자산운용사들이 다양한 형태의 목표전환형 펀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운용사들은 올들어 증시가 롤러코스터장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해 레버리지펀드나 압축포트폴리오펀드도 일정한 수익률이 달성되면 채권 등 보다 안전한 자산으로 전환하는 상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목표전환형 펀드가 언제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은 아니고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랠리에 진입할 경우 일반 주식형펀드 보다 낮은 수익률을 낼 수도 있는 만큼 상품구조를 꼼꼼히 살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KB ETF 분할매수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1호(주식혼합-재간접형)’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코스피200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유망 그룹주 ETF, 블루칩 관련 ETF 등에 총 자산의 90%를 투자하는 펀드다. 모집마감 이후 3거래일 간 3개 유망 ETF에 투자금의 총 30%를 분할매수하고 이후 매월 투자금의 6%를 10개월 간 매수해 모집 이후 10개월 경과 시에는 투자비중을 90%로 맞추는 전략이다. 모집 마감 1년 이내 수익률 10%가 달성되면 국공채나 신용등급 AAA이상의 우량 국내 채권 편입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달성하는 ‘목표전환형’ 전략을 쓴다. ING자산운용은 레버리지ㆍ분할매수ㆍ목표전환형 펀드 등 3가지 유형의 펀드성격이 합쳐진 ‘ING 1.5배레버리지나눔매수&목표달성형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코스피200지수 일일등락률의 1.5배 수익률(손실률)을 내기 위해 관련 주식ㆍ선물ㆍETF 등에 투자한다. 기간 별로는 분할매수 전략에 따라 운용개시 5영업일 이내에 주식ㆍ주가지수 선물 등에 자산총액의 75% 수준을 투자하고 30~35일에는 자산총액의 45%, 60~65일에는 30%를 추가로 투자해 150% 투자 비율을 맞춘다. 최초 설정 이후 1년 이내 10%의 기간 수익률을 달성하면 역시 국공채, 통안채, 현금성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만으로 집중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압축포트폴리오펀드 성격에 설정 후 1년 이내에 10%의 수익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한국투자 압축포트폴리오 프리미어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 1호(주식)’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설정 이후 3개월에 거쳐 국내 주식을 분할매수 해 주식 비중을 최대 95%까지 높인 뒤 설정 1년이 지나기 전에 수익률 10%를 달성하거나 1년 이후에 15%를 달성하면 주식을 전량 매도하고 채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분할매수 목표전환형 증권 투자신탁1호(주식혼합)’를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출시 또는 출시 예정인 펀드들의 공통점은 변동성 장에서 10%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도 목표전환형 펀드의 전략을 다양화해 목표 수익률 달성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면 수익성 측면에서 나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목표전환형펀드가 항상 일정 수익을 낼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증권사 펀드연구원은 “투자설명서에도 나와있지만 목표전환형이 항상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은 아니다”며 “투자전략과 운용역의 과거 성과를 꼼꼼히 살펴 수익 달성이 정말 가능한지 따져가며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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