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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등록금 인상률 물가 상승률의 2배 학부모 허리 휘청

최근 3년간 전국 주요 20개 대학의 등록금 평균 인상률이 7.9%로 평균 물가상승률 3.3%에 비해 2배 이상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 전체 운영비 중 학생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국립은 42.5%, 사립은 66.8%로 미국의 각각 18.8%, 43.0%, 유럽의 11.9%(대부분 국공립) 등 선진국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한국의 학부모들이 대학 교육비 부담으로 허리가 휜다는 게 사실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5일 철현(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와 대학의 재원조달 국제 비교분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등록금은 지난 2002년 8.7%, 2003년 11.1%, 2004년 15.0% 등 최근 3년간 평균 11.6%나 올라 서울 10개를 포함, 전국 20개 주요 대학 중 가장 많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전남대가 평균 9.9%, 충북대 9.0%, 전북대 8.7%, 중앙대 8.3%, 충남대ㆍ숙명여대 8.2%, 강원대ㆍ고려대 8.1% 순으로 인상률이 높았다. 이처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이 늘어난 것은 대학의 난립으로 정부의 지원이 선택과 집중을 이루지 못한데다 기업이나 사회적인 기부가 적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영 한양대 교수는 “대학 등록금 자체는 선진국에 비해 적지만 교육주체간의 부담을 따져볼 때 학부모의 부담이 너무 큰 게 사실”이라며 “정부와 민간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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