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발언대] 케이블업계의 자신감


최근 케이블업계의 최대 행사인 '디지털 케이블쇼'가 막을 내렸다. '공유하는 디지털, 공유하는 삶(Shared Digital, Shared Life)'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국내 대부분의 가구에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블산업계가 매년 미래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고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케이블업계는 이번 행사에서 오는 2015년까지 도심지역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기로 선언하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스마트TV 시대에 시청자의 삶을 풍요롭게 할 방송 서비스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도 참석해 스마트TV 생태계 활성화와 관련해 케이블 업계에 협력을 제안했다.

'케이블TV 미래관'에는 N스크린, 이동통신재판매(MVNO), 스마트방송, 기가인터넷, 전자책, 주문형 게임(Game On Demand) 등이 전시됐다. 전시된 서비스만 보더라도 케이블 사업의 외연이 많이 넓어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방송통신융합형 서비스는 급변하는 방송통신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케이블업계의 단합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 환경을 낙관만 할 수 없는 현실이다. 경쟁 매체인 인터넷TV(IPTV)의 가입자가 500만을 돌파했고 앞으로 스마트TV 등 새로운 사업자들과의 경쟁도 예상된다. 신규 사업은 시장 개척이 더디거나 빠른 가입자 확보가 쉽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케이블산업은 지금까지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확신한다. 국내 방송통신산업에서 케이블업계의 역할과 지금까지의 업적들만 보더라도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케이블TV는 약 1,500만 가구에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방송 서비스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오픈 케이블 방식의 디지털케이블 방송을 상용화해 국내 관련 산업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케이블업계의 과거와 미래를 살펴보며 종사자로서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공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으므로 앞으로 불확실한 시장 환경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한다. 내년 디지털 케이블쇼에서는 보다 발전된 케이블산업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