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李 총리 "洪 주미대사 내정 盧 대통령 생각"

송년기자간담회<BR>2007년 대선후보 누가되든 낙관

이해찬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총리공관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인사문제 등 각종 건의에 '총리와 상의하라'며 저에게 힘을 실어준다"며 "제가 역량이 없는데도 일이 자꾸 많아져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자신에게 권한을 많이 주는 이유에 대해 이 총리는 "더 큰 구상을 하려고 그러시겠죠"라며 "대통령이 저를 신임하니까 저도 대통령에게 더 충성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특히 이번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주미대사 내정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총리는 "홍 회장 내정이 발표되기 20일 전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저를 찾아와 '노 대통령께서 이 총리와 상의하라 하셨다'면서 홍 회장의 인선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당시 정 장관에게 "괜찮을 것 같다. 생각을 좀 해보자"고 말했지만 홍 회장이 미대사직을 수락할지는 확신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총리는 당시 인선에 대해 "기발하며 의외의 발상이라고 느꼈다"면서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도 찾아왔길래 누구의 생각이냐고 물었더니 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로부터 4~5일 뒤 홍 회장에게 미대사직 내정 사실을 통보했다.
한편 이 총리는 28일 새해 1월6일자 '시사저널' 신년호 인터뷰에서 오는 2007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 "2007년은 시대흐름으로 보면 2002년보다도 훨씬 좋아지는 상황으로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현재 열린우리당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히는 정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누가 후보가 돼도 결과는 낙관적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당사자(이 총리 본인)가 관심이 없다"며 자신의 대권도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