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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IC, 한창 구조조정 나선다

한국기술투자(대표 양정규)는 5일 KTIC4호 구조조정조합이 참여한 텔로드컨소시엄이 단말기 제조사인 ㈜한창의 M&A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목적으로 결성된 KTIC4호 구조조정조합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텔로드, 한국기술투자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업무집행조합원인 한국기술투자가 투자를 집행한다. 한창 채권단은 지난해 10월 기업매각을 공시한 후 공개입찰 방식을 통해 총 6개 기업으로부터 인수제안서를 접수, 심사를 거쳐 텔로드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텔로드컨소시엄은 한창 인수금액을 330억원~340억원선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3주간 세부실사를 진행해 오는 2월말 한창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창은 자본금 147억원에 직원수 240명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지난 76년 설립, 그해에 거래소에 상장됐다. 96년 `한창 탑폰` 등 유무선 단말기 생산으로 인지도를 쌓았으며 지난 97년 8월부터 CDMAㆍPCS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기술투자 김형석 이사는 “한창은 현재 월 20만대 수준의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아 조기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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