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전년 대비 70%대의 놀라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왜건 차량인 'V60' 등이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수입차 시장에서의 위치를 넓히는 중이다.
1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총 1,412대를 팔아 전년 대비 72.2%나 판매량이 급증했다. 지난해와 비교한 3월까지의 수치도 77.2%였는데 계속 7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차판매가 크게 늘면서 볼보의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올라가고 있다. 지난해 4월까지는 1.34%였지만 올해는 1.82%로 상승했다. 지난 4월에는 'V60(사진)' 모델을 비롯해 'XC60', 'XC70' 등이 인기를 끌었다. 볼보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 'S60'과 'V60' 기반의 크로스컨트리 모델을 내놓고 내년에 대형차인 '올 뉴 XC90'을 출시하면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볼보 차량은 안전성과 기능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판매 신장세에 힘입어 볼보자동차는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볼보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201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공식 협찬사로 나섰다. 볼보는 대회 우승자에게 해치백 차량인 'V40 D2'를 우승상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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