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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손생보사 "지급여력 맞춰라"

중소 손생보사 "지급여력 맞춰라" 증자·외자유치등 강도높은 자구 잇달아 「증자를 하느냐 적기시정조치를 받느냐 그것이 문제다.」 지난 9월말 반기 결산에서 10개가 넘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적기시정조치 기준인 지급여력비율 100%를 맞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각 사들이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기 위해 증자와 후순위차입, 외자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어 막상 11월에 경영정상화 권고를 받게 될 보험사는 1~2곳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각 보험사들이 제출한 결산결과에 대해 실사에 나설 계획이어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보험사들이 지급여력비율 100%를 맞추지 못할 전망이지만 증자를 통해 적기시정조치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현대·삼신·럭키생명 등 6~7개 생명보험사와 국제·대한·제일·신동아화재 등이 지급여력비율 100%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급여력비율이 100%를 넘지 못한 보험사들은 증자 등 자구계획을 강구하고 있다. 국영보험사인 대한생명은 정부가 1조5,000억원의 증자를 통해 지급여력비율을 0% 이상으로 올린다는 계획이고 대한생명이 대주주인 신동아화재도 내주 자본금의 100%인 33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할 예정이다. 현대생명과 럭키생명은 현대그룹과 LG그룹에서 증자를 추진하고 있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한화재도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21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호주 HIH사에 지분 50%를 매각하는 외자유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일생명도 지난 7월 오주개발로부터 100억원의 후순위차입을 통해 9월말 가결산에서 13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말에 반영해야 하는 이연사업비 때문에 후순위차입을 출자전환하고 추가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금호생명은 300억원의 후순위차입을 통해 비율을 209%로 높였고 대신생명도 6월말 157%에서 떨어지긴 했으나 114%를 기록, 100%를 넘겼다. 신한·SK생명 등은 추가 후순위차입과 증자 등을 통해 지급여력비율 100% 맞추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흥국생명과 리젠트화재에 대해 자구노력을 전제로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해 준 전례가 있는 만큼 퇴출보다는 정상화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본다』며 『보험사들도 적기시정조치를 받으면 완전 부실회사로 각인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입력시간 2000/10/10 18:2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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