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은 국내 1위의 염기성 내화물 생산업체로 내화물ㆍ생석회ㆍ케미컬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포스코 계열사로 포스코에 대한 매출 비중이 1ㆍ4분기 기준 매출액의 61%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안정적인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2차전지 음극재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2차전지 음극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국산화 수요가 강하다. 또 정보기술(IT) 기기의 성장과 친환경, 에너지 절감 정책의 영향으로 앞으로 전망이 밝다.
포스코켐텍은 LS엠트론의 2차전지 음극재 사업부를 인수한 후 지난해 10월 연간 2,400톤 규모의 음극재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이에 따라 신규 매출은 연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2,400톤 규모는 국내 수요의 약 10% 수준이며 올해 말까지 600톤 규모의 설비를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는 음극재의 원재료인 중국산 천연 흑연을 인조 흑연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의 주요 제품인 콜타르를 가공해 인조 흑연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나아가 일본의 미쓰비시화학ㆍ미쓰비시상사와 침상 코크스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오는 2014년부터는 인조 흑연 자체 조달을 통한 음극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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