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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회원 다시 한번 나서달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9일 “다가오는 총선은 결코 돈 선거가 되지 않도록 내가 책임지고 관리하겠다”면서 “부정한 돈을 거절하고 고발할 수 있는 시민이 투명한 정치를 만들 수 있는 만큼 노사모 회원들이 다시 한번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내년 총선에서 노사모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도록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에 대해 야당은 즉각 “노 대통령이 본인은 물론 전위부대격인 노사모까지 동원해 총선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으로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다”고 비판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혁네티즌 연대` 주최로 열린 `리멤버(Remember) 1219`행사에 참석, “돈 안 드는 선거를 위해서는 다시 (노사모) 여러분과 같은 국민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나도 이미 상처를 입었지만 열심히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나한테 허물이 있다 해서 여러분이 실패하거나 패배한 것은 아니다”면서 “여러분의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시민혁명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가 몸바쳐 뛰어서 키워야 할 정치인이 누구냐”면서 “1급수가 없다면 2급수라도 찾자”고 총선에서의 선택기준을 언급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4년 전 세풍(稅風)으로 수백억원의 불법 자금을 모으는데 앞장섰던 사람들이 정치개혁을 이루겠느냐”면서 “그런 사람들이 지금 또다시 야당 탄압 운운하면서 잘못을 덮고 회피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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