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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풍월주>가 오는 16일 폐막한다.
신라시대 남자기생 ‘풍월’인 ‘열’과 그의 곁에서 항상 함께하는 운명 이상의 친구 ‘사담’, 그리고 ‘열’의 마음까지 얻고 싶어했던 여왕 ‘진성’. 세 주인공간의 서로 엉켜버린 관계와 사랑이 섬세하고 유려한 음악에 실려 “가슴을 울리는 수작”으로 초연부터 지속적으로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풍월주>(제작 CJ E&M, 이즈엔터테인먼트, 연출 이종석).
신선한 소재, 아름답고 애절한 넘버와 어우러진 아련한 이야기로 2011년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리딩 공연부터 공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뮤지컬 <풍월주>는 2012년 초연 공연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입소문으로 프리뷰 및 연장 공연 매진, 객석점유율 90% 의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인 흥행 성과를 이루었다. 그 흥행에 힘입어 2013년 일본 아뮤즈뮤지컬씨어터 공연 역시 성황리에 끝마치며 일본 관객층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도 소극장 뮤지컬로는 유례없는 기대 속에서 개막하여 겨울 동안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왔다.
뮤지컬 <풍월주>는 3개월간 이상의 공연 기간 동안 배우들의 열연과 아름다운 음악과 안타까운 이야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감동과 깊은 여운을 전했으며, 무엇보다도 관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개막 전에는 <풍월주>를 애타게 기다려온 관객들과 배우와 함께 하는 만남의 장인 ‘풍월주막’을 통해 기대치를 높였으며, 공연 중에는 팬들의 작품에 대한 관심에 보답하고자 연출 및 배우와의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인 ‘운루담소’를 통해 작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함께하였다. 또, 지난 1월 28일에는 그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준비한 토크콘서트 “운루야연” 진행하여 극장을 꽉 메운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11월 9일 개막 이후, 현재까지 2만 3,000명 이상의 관객이 운루를 찾았으며 8회 이상 관람 관객들은 300명을 돌파했고 누적 관람 50회 이상의 관객도 나타남으로써, 창작뮤지컬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뮤지컬 <풍월주>에 대해 리딩 공연부터 이어진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지지가 여전히 식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그라지지 않는 추위를 극장을 가득 메운 애틋함과 절절함으로 녹이며 화제의 뮤지컬 <풍월주>는 오는 1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1588-0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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