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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유층 호화주택 개량 붐
입력2005-07-12 17:08:10
수정
2005.07.12 17:08:10
정원가꾸고 홈시어터ㆍ수영장 만들고…
미국의 부유층들 사이에 호화주택을 개량하는 붐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N 머니에 따르면 연소득이 10만달러가 넘고 지난 2년간 100만달러가 넘는 고가 주택을 구입한 미국인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31%가 향후 1년간 자신들의 집을 확장하거나 리모델링 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구체적 개량 계획에 대해서는 △조경과 정원 가꾸기 23% △홈시어터 13% △부엌 12% △온수 욕조 10% △수영장 8% △와인저장소 6% 등을 들었다. 또 이들 가운데 27%는 이미 세컨드 홈을 보유하고 있으며, 17%는 올해 세컨드 홈을 매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같은 개량 붐이 가뜩이나 높은 주택가격을 더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콜드웰 뱅커’가 지난 1ㆍ4 분기에 거래를 성사시킨 300만달러 이상의 고가 주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나 증가했다. 이에 대해 콜드웰 뱅커의 짐 질레스피 CEO(최고경영자)는 “주택 개량 붐이 고급주택의 가격을 더 높인 주요 원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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