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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일하기 좋은 기업 만들자

이상엽 우림건설 문화홍보실 부실장

[발언대] 일하기 좋은 기업 만들자 이상엽 우림건설 문화홍보실 부실장 이상엽 일반적 의미의 기업활동은 이윤추구를 목표로 하며 기업문화와 임직원의 후생복지는 그 맥락에서 추진되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의 기업문화는 조직관리가 보통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쌍방향의 의사소통과 기업마다 문화적 특성을 담아가고 있는 게 최근의 특징이다. 이 같은 기업문화의 변화는 조직원의 사기진작과 생산성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사례를 소개해보자. 이 기업은 ‘나눔과 섬김’이라는 다소 종교적인 경영이념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 기업의 인재상은 ‘문화적이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도덕성을 겸비한 문화인’으로 요약된다. 기업문화의 내용도 독특하다. 대표적인 제도가 일상 속의 일탈을 지원하는 ‘게으름의 날’이다. 매주 1회 본인의 의사에 근거, 늦게 나올 수 있는 기회(게으름의 날)를 전 직원에게 주고 있다. 직원에 따라 늦잠을 자거나 은행에 볼일을 보거나 자기개발을 위한 어학연수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보통 10~11시에 출근하고 있다. 시민 단체인 아름다운 재단과 아름다운 가게도 ‘게으름의 날’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문화활동도 특이하다. 매월 3,000권의 도서가 임직원 가족과 이 기업과 인연이 있는 분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된다. 책의 서문에는 CEO 자필 독후감도 곁들인다. 다양한 기업문화의 창출은 생존적 의미의 시도일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독특한 기업문화는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조직 내 업무효율을 높이게 된다. 결론적으로 기업이 영속하기 위해서는 기본적 기업활동과 함께 문화적 측면에서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조직의 능률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호흡할 때 그 호흡은 가정을 윤택하게 하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건강한 기업문화를 향한 기업의 노력은 계속 돼야 할 것이다. 입력시간 : 2004-10-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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