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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이사람] 이봉진 한국까르푸 월드컵점장

“오픈 첫 날 15억원을 기록했던 매출 탄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봉진(42)한국까르푸 월드컵점장은 개점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듯 목소리에 힘이 넘쳤다. “처음 월드컵점에 발령을 받고 사방을 둘러보니 앞이 캄캄했습니다. 어느쪽으로 가도 가장 가까운 주거지는 10분 이상을 걸어야 했거든요. 한가지 위안이라면 매장 입구에 지하철 입구가 있다는 것 뿐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3일 막상 개점을 해보니 사정은 딴 판 이었다. 개점 첫 날은 어느 점포든 고객이 몰리는 게 보통이라 `그러려니` 했지만 주말에도 인파는 터질 듯 넘쳐났고, 월요일에도 화요일에도 고객들은 구름 처럼 몰려들었다. 이점장은 이 같은 영업호조의 원인을 매장 형태의 변화와 완벽한 상품 구색, 신선식품의 차별화에서 찾고 있다. 그는 “월드컵점 매장은 기존 할인점의 창고 같은 분위기와는 달리 매대 마다 특성을 살려 타일과 조명 색깔을 달리하는 등 쇼핑의 쾌적함에 신경을 썼다”며“특히 가전이나 게임기 등은 전문상가에 손색없는 다양한 상품들을 구비, 할인점의 위상을 한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이점장은 또 “신선식품 관리를 위해 할인점 중에서는 드물게 위생사를 현장에 배치, 입고에서 판매까지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이 같은 노력은 고객의 반응으로 즉각 나타나 벌써부터 입소문을 듣고 강남, 파주 등에서 까지 찾아오는 주부 고객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경쟁업체들이 우리점포의 임대료가 다소 비싸게 정해진 것과 관련 장사해서 자릿세 내면 남는게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상당한 수익을 올릴게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점의 호조는 더욱 가속이 붙어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같은 열약한 영업환경 아래서도 이 처럼 선전한다면 7월 월드컵스타디움의 24시간 사우나가 영업을 하고, 8월 이후 스포츠센터가 오픈하면 유동인구는 더 많아질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암동 신시가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는 2005년 이후에는 월드컵점이 국내 최고의 할인점으로 자리를 굳힐 것이라는게 그의 생각이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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