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이블레 장관은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그리스에 대한 실사 보고서를 내놓더라도 보고서를 면밀하게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11일 독일 일요신문 벨트 암 존탁이 전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이 신문에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3분기 용 315억 유로의 집행에 관해 독일 의회가 점검하고 토론하고 결정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그리스를 돕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해야한다는) 압박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쇼이블레 장관은 앞서 지난 8일 그리스가 135억 유로의 긴축안을 의회에서 합의한 후에도 이 같은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그리스는 긴축안을 토대로 한 내년도 예산안을 이날 의회에서 표결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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