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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 1분기 순익 64% 줄어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올 1ㆍ4분기 순이익이 경기부진에 따른 주업종인 보험인수 부문의 수익 감소 등으로 64%나 줄어들었다. 총수입은 21% 감소한 223억달러였으며 파생상품의 장부상 미실현 손실이 17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캔디에서부터 페인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에 투자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측은 지난 2일 지난 분기 순이익은 총 9억4,000만달러로 클래스A 주당 607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22억1,000만달러, 주당 1,682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고 밝혔다. 해서웨이 측이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는 투자 파생상품을 제외할 경우 주당 이익은 1,247달러에 이른다. 앞서 버핏 회장은 지난해 말 해서웨이의 보험 부문 순익이 2008년에는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파티는 끝났다”고 말한 바 있다. 보험 인수수익은 70% 감소해 1억8,100만달러로 떨어진 반면 보험 투자수익은 7% 증가한 8억200만달러로 집계됐다. 보험 이외 사업의 이익은 6.3% 증가해 8억9,400만달러를 나타냈다. 투자 부문 이익도 74% 줄어들어 1억1,500만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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