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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 시민 속으로 찾아가는 대학축제 관심
문화·예술 특성화대학인 대경대학이 시민과 함께하는 이색 대학축제를 마련,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대학의 축제는 인기 연예인을 캠퍼스 내로 초청해 진행하는 문화축제가 일반적이었으나 이번에는 다양한 전공을 살린 체험·볼거리를 마련, 시민 속으로 찾아가는 것이다.
대경대학은 10일 오전 10시부터 대구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대경 시·도민 드림축제’를 개최한다. 야외 음악당 주변으로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1부 축제는 ‘전공체험 대구경북 시민과 함께 합니다’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진로·직업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딜러과는 해외 자동차설명회를 열고 동물조련이벤트과는 미니동물원을 운영하며 패션쇼핑몰과는 무료 프로필 촬영을 해준다. 또 뷰티디자인학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네일·핸드 마사지, 향수만들기, 커트·헤어 스타일링을 해주는 체험서비스를 진행한다. 와인 바리스타과는 더치커피를 판매하고 칵데일과 막걸리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조리학부와 베이커리학과는 야외 베이커리 운영, 건강식단 짜주기, 동·서양 음식맛보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2부는 ‘대경 시·도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중국산동공예예술대학 초청 패션쇼를 시작으로 모델과는 특별한 패션쇼, 뮤지컬과는 브로드웨이 하이라이트 공연을 각각 선보인다. 이어 메이크업과는 바디페이팅 쇼와 ‘칼라풀-대구’ 퍼포먼스 공연 등을 준비한다. 동물조련이벤트과는 40여종의 동물들이 출연해 펼치는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준비한다.
마지막으로는 가수 다이나믹 듀오, 라니아, 에이젝스 등의 공연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이채영 대경대학 총장은 “대학축제도 각 대학이 추구하는 특성화교육에 따라 변해야 한다”며 “대학의 강점을 살려 시민과 학생들이 융합하는 문화축제를 꾸준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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