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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와이셔츠넷

“인터넷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와이셔츠를 구입하십시오“ 와이셔츠넷(대표 정상혁, www.yshirts.net)의 비즈니스 모델은 인터넷 맞춤 와이셔츠다. 그렇다고 온라인 맞춤셔츠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광화문 파이낸스센터빌딩,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여의도 KBSS본관 등에 셔츠전문점까지 열고 있어 온라인ㆍ오프라에다 기성복까지 겸하고 있다. 브랜드명은 선(禪)을 뜻하는 젠(ZEN)과 부자를 뜻하는 리코(RICHO)의 스페인어 합성어 젠리코다. 정사장은 2000년 4월 인터넷 붐을 타고 와이셔츠넷을 설립, 운영하면서 초기에는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있지만 올들어 더욱 사세를 확장해오고 있다. 와이셔츠넷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나만의 디자인`을 고집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따라잡은 발 빠른 대응 때문이었다. 우선 맞춤 와이셔츠 특유의 디자인에 승부를 걸었다. 디자인 부문의 총책임자이기도 한 정 사장은 차이나 셔츠, 투 버튼 칼라, 라운드 칼라, 커넥터 등의 디자인을 와이셔츠넷을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등 셔츠 디자인 부문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고객들이 원하는 형태로 디자인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월 판매되는 2,000여벌의 셔츠마다 제 각각 다른 디자인이라는 것이 와이셔츠넷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디자인의 강점은 인터넷으로 와이셔츠를 맞춰 입은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업에 탄력을 붙게 만들었다. 여기다 고객의 눈높이를 맞춘 쇼핑몰상의 `3D(입체) 코디룸` 등을 통해 와이셔츠의 완성모습을 보여주는 접근방법도 와이셔츠넷을 이용하는 3만여 회원에게 크게 어필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것이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게 된 배경입니다. 인터넷 뿐 아니라 매장을 찾아서 우리 젠리코 와이셔츠를 구입한 사람들이 다시 온라인으로 구매하게 되는 식이지요” 와이셔츠넷은 현재 셔츠와 넥타이, 양말 등 소품 등을 취급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남성용 바지까지 만드는 등 인터넷 남성 토털 브랜드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와이셔츠넷은 지난 53년 설립돼 70,80년대 국내 맞춤양복 시장을 선도하던 명동 대창라사의 후신으로 정사장은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2대째 남성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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