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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또 최저치

원ㆍ엔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9년3개월 만의 최저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전 떨어진 936원80전으로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매도 우위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엔ㆍ달러 환율이 일본은행(BOJ)의 금리 동결 영향으로 121엔 부근으로 상승했으나 원ㆍ달러 환율은 수출업체 매물 유입으로 상승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원ㆍ엔 환율은 이날 오후3시 현재 100엔당 775원10전으로 하락하며 지난 97년 10월27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일본의 금리 동결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며 “원ㆍ엔은 완만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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