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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산업부와 중기청 한 몸처럼 움직여야”

“연말 세종시 옮기면 중기지원 업그레이드 될 것”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5일 “새로 출범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한 몸처럼 움직이고 인사교류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출석해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 “그동안 말하지 못했지만 (인수위가) 정부 개편안을 발표한 만큼 소신을 말씀드리겠다”며 “현 체제에서 산업통상부와 중기청이 한 몸처럼 정책교류를 밀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경부가 중소기업정책을 소홀히 해온 반면 중기 업무의 중요성은 커져 지경부 산하인 중기청을 중소기업부로 승격해 독립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지만 홍 장관은 그동안 이에 대한 공개적 언급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그는 이날 자신이 중기청장을 지낸 경력 등을 언급하며 인수위가 중기청 조직을 확대하면서도 산업통상부 산하 ‘청’단위로 유지한 데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1996년 중기청이 통상산업부 산하로 출범할 때 장관 비서관으로 재직해 설립 배경 등을 잘 알고 있다” 며 “통상산업부가 중소기업정책을 만들고 중기청은 세부 집행업무를 챙기며 한 몸처럼 움직이는 것을 전제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중기청이 갑자기 대전 청사로 가게 돼 인사교류도 안 되고 한 몸처럼 움직이지 못해 지경부가 중기정책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들은 깊이 새기고 있다”면서 “산업통상부가 올 연말에 세종시로 이전하면 중기청과 화학적 결합을 해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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