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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씨 경영·사회활동 회고집 출간
입력1997-07-01 00:00:00
수정
1997.07.01 00:00:00
김희중 기자
◎아산재단, 각계인사 100명 교분체험 실어한국경제의 큰 줄기를 이룬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의 경영·사회문화활동을 회고한 「아산 정주영과 나 100인문집」이 나왔다.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은 1일 하오 6시 서울 호텔롯데에서 재단창립 20돌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이 문집의 봉정행사를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이 문집은 유창순 전국무총리를 비롯해 작가 박경리씨, 고병익 전서울대총장, 구자경 LG그룹명예회장등 1백명이 정명예회장과 오랜동안 교분을 쌓으면서 느낀 개인적인 체험과 에피소드를 서술한 것이다.
이한빈 KIST(한국과학기술원)이사장은 지난 91년 중국방문단의 일원으로 북경을 방문했을 때 중국정부가 현대그룹의 투자를 요청하자 『정식으로 국교가 수립되면 투자할 용의가 있다』며 경제외교를 펴던 정명예회장의 담대함을 소개했으며, 문인 전숙희씨는 시인 모윤숙의 「렌의 애가」를 외우며 시낭송을 하던 50년대 정명예회장의 문화사랑을 기술했다.
이 문집은 이밖에 재봉틀로 기운 긴 바지를 입고 다니던 검소함, 좌중을 즐겁게 하는 노래실력등 정명예회장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한 한국경제의 성장과 발전과정, 한 시대를 누빈 거목의 인생역정, 생활철학, 봉사정신등 다양한 읽을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고병익 전총장을 비롯한 학계인사 23명, 박태준 전포철명예회장등 전·현직경제계인사 14명, 강영훈 대한적십자사총재등 정·관계인사 13명, 언론계인사 7명등 총 1백명이 참여해 만들었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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