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분기 아파트 청약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삼성물산과 GS건설, 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은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돌입했는데요.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불법전매를 노린 ‘떳다방’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건설사간 청약 일정도 비슷해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수요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창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 26일 삼성물산과 GS건설, 대우건설 등 건설사들은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열고 4분기 분양 시작을 알렸습니다. 모델하우스 개관 후 지난 1일까지 삼성물산 ‘래미안 서초에스티지’에는 2만여명, 대우건설 ‘서초 푸르지오 써밋’에는 3만5,000여명, GS건설 ‘위례자이’에는 4만여명 등 3개 건설사의 모델하우스에만 총 9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방문객이 급증하자 모델하우스 주변에서는 이동식 중개업소인 ‘떳다방’도 덩달아 활기를 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떳다방’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보인 분양소장 / 위례자이
“모델하우스 주변에 설치된 ‘떳다방’에서는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불법전매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은 당첨자 발표일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는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가 당첨일이 같은 건설사의 분양에 모두 당첨되는 경우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분양하는 대우건설 ‘서초 푸르지오 써밋’과 GS건설 ‘위례자이’는 10일, 삼성물산 ‘래미안 서초에스티지’와 대림산업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는 13일에 각각 당첨자 발표를 합니다.
[인터뷰] 강성민 팀장 / 래미안 서초에스티지 영업팀
“당첨자 발표일이 다를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가 당첨 결과에 우선 반영됩니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일 경우 두 군데 청약(당첨)이 됐을 때 당첨 무효가 됩니다.”
[스탠딩]
부동산 전문가들은 또 이번에 분양하는 일부 아파트의 경우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수 있는 만큼 입지와 분양가, 청약일정까지 고려해 청약전략을 세워야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허재호 / 영상편집 강상구]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