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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리도 독일 월드컵 보고 싶어"

남측에 월드컵 중계방송 협조 요청… 화해협력 분위기에 이바지할 듯

北 "우리도 독일 월드컵 보고 싶어" 남측에 월드컵 중계방송 협조 요청… 화해협력 분위기에 이바지할 듯 관련기사 • '새로운 베스트'로 노르웨이 넘는다 • 평가전 상대 노르웨이는 어떤 팀? • 아드보카트號 '팔색조 진화' • 넘버 10 박주영 '계보를 잇는다' • K-리그 용병들 "한국 16강 간다" 전망 • G조 간판 골잡이 '이들을 조심하라' • 평가전 상대 가나, 자메이카에 4-1 쾌승 • 이운재, '스페인전 승부차기 연상' 광고 • 프랑스·스위스, 두번째 '속살 공개' • 퍼디낸드 "영국, 루니 없이도 우승 가능" • '고된 훈련에 파김치…하루가 짧다' • 아드보카트 "노르웨이전엔 변화 주겠다" • 아드보 특명 '슈팅 정확성을 높여라' • 전훈 초반부터 훈련 피치 높이는 이유는? • 스코틀랜드 언론, 안정환 '최고 수준 공격수' • 김남일 부상에 대표팀 초긴장 • 김두현, 아드보 칭찬받고 '쑥스러워~' • 이천수 열외 '길들이기(?)냐, 보호냐' • 설기현 포지션 '오른쪽? 왼쪽?' • 안정환 '킬러본색' 골감각 급상승 • 北 "우리도 독일 월드컵 보고 싶어" • 브라질 영웅 호나우두, 하루 객실 이용료는? • '과격한 태클' 네덜란드 축구선수에 실형 • '웃기는' 아드보카트… 위트 넘치는 유머 • 브라질 감독등 "한국, 세계 놀라게 할 팀" 북한이 최근 한국 정부에 독일 월드컵을 시청할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정부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명의로 다음달 10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06 독일 월드컵 주요 경기를 북한에서도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남측이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북한이 이 같은 요청을 한 정확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4 아테네 올림픽이나 2005 동아시아축구대회 때도 같은 요청을 했던 것을 감안할 때 세계적 관심사인 독일 월드컵에 쏠린 북한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월드컵 중계방송 협조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마추어 경기인 올림픽이나 동아시아축구대회와 달리 월드컵은 막대한 중계권료와 광고료가 오가는 프로 경기이기 때문에 중계권 등과 관련된 협의가 필요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코리아풀'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마케팅 대행사인 인프런트사(社)에 2천500만 달러를 지불하고 독일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바 있다.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북측의 요구를 적극 검토하기로 하고 대한축구협회 등의 협조를 얻어 FIFA나 인프런트 측과 월드컵 방송의 북한 송출에 필요한 구체적 사항을 협의하기로 했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사회주의국가라서 방송에 따른 광고수입이 있을 수 없다는 점 등을 인프런트 측에 잘 설명하면 최소한의 상징적 비용과 방송 송출에 필요한 위성 임대료 등의 기술적 비용만 부담하고 북한 주민이 월드컵을 볼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에 월드컵이 방송될 경우 자연스럽게 한국 대표팀이 뛰는 모습을 북한 주민이 볼 수 있게 돼 남북간 화해협력 분위기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입력시간 : 2006/05/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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