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달 임진강 수해방지 공동조사

남북, 내달 임진강 수해방지 공동조사

남북한은 2월중에 북한 전력실태에 대해 공동 조사에 착수하고 3월중에 임진강 수해방지 공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철도 연결과 개성공단 건설 등을 위한 실무협의도 2-3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북한과 `남북 경제협력 추진위원회 1차 회의 합의문'과 `남북경협추진위 구성ㆍ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남북한은 합의문에서 남북경협 추진위 산하에 각 3-5명의 남북 전력협력 실무협의회와 임진강 수해방지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각 7-10명의 전력실태 공동조사단과 임진강 수해방지 공동조사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남북 양측은 전력협력 실무협의회를 오는 7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어 전력실태 공동조사 문제를 협의하고 2월중에 공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협의회는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개최하고 3월중수해방지 공동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남북한은 또 서울-신의주 철도 연결, 문산-개성간 도로개설, 개성공단 건설을 위한 실무협의도 2월에서 3월 사이에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남북경협 추진위원회는 양측 차관(부상)급 위원장 1명과 위원 4-6명으로 구성, 분기별로 1회 개최하되 양측 합의하에 수시로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