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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전·풍력발전 진출… 현대중공업 이틀째 올라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4ㆍ4분기의 긍정적인 실적 효과와 풍력발전 진출 소식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2일 현대중공업은 전거래일보다 2.75% 상승한 20만5,500원에 장을 끝마쳤다. 4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29일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좋았고 이날 대우조선해양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해 전체적으로 조선주의 분위기가 좋다”며 “특히 국내 조선 대형 3사는 해양 발주 모멘텀이 좋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풍력산업 진출 소식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전라북도 군장국가산업단지에 1,057억원을 들여 600㎿ 규모의 풍력발전기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신성장 에너지 부문인 풍력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따른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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