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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선천성 항문폐쇄증 새로운 진단법 개발

을지의대 한태일 교수팀(042-259-1396)은 최근 『항문폐쇄증이 의심되는 신생아 3명을 「초음파 하미골접근 진단법」을 이용, 항문괄약근과 항문거근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항문괄약근과 항문거근 확인은 항문폐쇄증의 치료를 위해 시행되는 가장 중요한 단계다.한교수에 따르면 초음파 하미골접근 진단법은 초음파 진단기를 꼬리뼈(미골)아랫부분을 여러 각도로 투시, 문제의 부위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항문폐쇄증이 의심되는 신생아는 회음부와 복부를 통해 초음파 진단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가장 중요한 부위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단순히 초음파진단 결과 항문에서부터 막혀 있는 직장의 끝부분이 13㎜ 이상이면 고위기형(HIGH TYPE), 그보다 적을 땐 저위기형(LOW TYPE)으로 분류했다. 한교수는 『컴퓨터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장치(MRI)도 이용하고 있지만 뚜렷한 한계가 있는 실정』이라면서 『새 진단법을 이용할 경우 진단은 물론 치료의 방향을 쉽게 결정할 수 있고 수술후 배변조절 능력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항문폐쇄증=직장과 항문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해 배변이 잘 안되는 선천성 기형. 신생아 4,000~5,000명에 한 명꼴로 나타난다. 배가 부어 오르고 구토를 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 출생후 태변을 정상적으로 배출하지 못한다면 항문폐쇄증을 의심해야 한다. 기형의 정도가 심하다면 심장이나 신장, 골격계 등 다른 장기의 기형을 동반한다. 저위기형의 경우 항문성형술만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고위기형은 다소 절차가 복잡하다. 먼저 인공항문을 만들어 배변을 시켜야 하고 6~12개월이 지나 항문성형술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고위기형의 20%는 영구적인 변실금(자신도 모르게 변이 나오는 증상)이 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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