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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9~11일 中국빈방문 한반도 정세·FTA 등 논의

9~11일 이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9~11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방중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여섯번째이자 두번째 국빈 방중이다.

이 대통령은 방중 기간 베이징에서 후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의 발전 방안과 한반도 평화ㆍ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정ㆍ관계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양국 수교 관계자 및 경제인들과도 연쇄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방중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이뤄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실무방문을 검토하던 우리 정부가 중국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빈 방문으로 격상시킨 것도 김 위원장 사망 이후 중국과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에서 불안정해진 한반도 정세를 놓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져 어떤 식의 해법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경제 분야에서는 양국 간 최대 관심사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추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방중이 이 대통령에게 쉬운 길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다 순직한 해양경찰 문제로 국내 여론이 악화된 상황인데다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과의 외교관계도 만만치 않다.

한중 FTA도 양국 간의 속도 차가 존재한다. 중국은 이번 회담에서 협상 개시라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얻으려고 하지만 우리 측은 농산물 등 민감품목에 대해 좀 더 협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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