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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I펀드에 삼성전자 편입"

헨드릭-얀 부르 수석 펀드매니저 밝혀<br>ING운용, 기업사회책임 점수 동종업계서 가장 높아


세계적 자산운용사인 네덜란드 ING투자운용의 사회책임투자(SRIㆍ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펀드가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등 국내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신증권과 대신투신운용이 공동으로 주최한 ‘대신 글로벌 SRI 세미나’에 참석한 ING투자운용의 헨드릭-얀 보어(Hendrik-Jan Boerㆍ사진) SRI 부문 수석 펀드매니저는 “현재 이머징마켓이나 아시아 지역은 투자대상에서 거의 제외돼 있지만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가 ING의 SRI펀드에 편입돼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ING가 자체적으로 매기는 기업사회책임(CSR) 점수가 동종업계 내에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과 윤리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SRI펀드는 수익률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일반 펀드와 유사한 수익률을 올리고 있으며 일부 SRI펀드는 훨씬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세계적으로 SRI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이미 펀드 산업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SRI펀드 비중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SRI펀드 전문 운용기관인 SAM그룹의 우르스 랜돌트(Urs Landolt) 집행위원도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도쿄가스 등 일본 기업과 중국 기업에 투자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심사를 통해 한국 기업들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RI펀드란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환경ㆍ기업지배구조 등 다양한 사회적 성과를 평가해 투자대상 기업을 선정, 운용하는 펀드다. 전세계 SRI펀드 규모는 6조달러에 달하며 미국 내에서만 전체 운용시장의 11%인 2조달러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 처음 등장했으나 규모는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다. SH자산운용의 ‘Tops아름다운SRI주식1’이 설정액 1,093억원으로 공모형 중 가장 크며 대신투신운용도 지난해 10월 ‘행복나눔SRI주식H1’을 출시한 바 있다.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해부터 SRI펀드 투자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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