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性대결 준비중”

미국 PGA투어에 도전장을 던진 아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이 남자들과의 대결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오는 5월 PGA투어 콜로니얼클래식에 출전하는 소렌스탐은 틈틈이 남자 선수를 상대로 플레이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회가 열리는 텍사스주 콜로니얼에서 연습라운드를 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소렌스탐은 자신의 홈 코스인 플로리다주 레이크노나골프장에서 몇몇 남자 티칭프로와 함께 연습을 하고 있으며 2주 전에는 유럽투어 3승 경력의 남자 골퍼 스벤 스트루버(독일)와 9홀 연습경기를 가지기도 했다.

소렌스탐은 스트루버와의 라운드에 대해 “내가 티샷 거리에서 20∼25야드 정도 뒤졌지만 그린에 올린 타수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것은 같았다”면서 “(샷 거리가 짧아) 매번 페어웨이에서 내가 먼저 샷을 해야 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여자대회 때와 별로 다를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파5홀에서 2온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돼 거리 늘리기에 힘쓰고 있으며 파3홀도 더 길지만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4일 열리는 미국 LPGA투어 개막전 웰치스챔피언십에 불참하는 소렌스탐은 다음주 열리는 세이프웨이핑배너헬스대회부터 나설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