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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공연] 작품·배우 화려한 라인업… 무대로 빠져든다






공연계는 '가을 대전'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9~10월 화려한 라인업을 전진 배치하며 관객과 만나고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으니, 모처럼 가족과 공연장을 찾아 감동을 나눠보는 것도 좋은 '연휴 나기' 방법이 될 듯하다.

동심의 세계로… 뮤지컬 '신데렐라'

한국 라이선스 초연 중인 뮤지컬 '신데렐라'는 '계모에게 구박당하던 아름답고 착한 신데렐라가 요정의 도움으로 무도회에 가 왕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원작의 기본 틀을 가져가되 주요 캐릭터에 약간의 변형을 가했다.

신데렐라를 마냥 '왕자만 기다리는' 여인으로 그리지 않고, 못된 계모의 딸 가브리엘은 신데렐라의 처지를 가엾게 여기는 마음 순한 여인으로 나온다. 순식간에 누더기가 화려한 드레스로 변신하는 '퀵 체인지'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관객의 탄성을 자아내는 장면.

어린이는 물론 성인 역시 모처럼 동심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작품으로, 가족 단위 관람도 추천한다. 추석을 맞아 9월 예매자에 한해 티켓 가격의 20%를 할인한다. 신데렐라 역에 안시하·서현진·윤하·백아연, 크리스토퍼 왕자 역에 엄기준·양요섭·산들·켄이 캐스팅됐다. 11월 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자유와 희망의 에너지… 힙합 뮤지컬 '인더하이츠'

반항과 못 알아들을 랩 가사만 떠올릴 필요는 없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세련된 힙합 리듬 위에 재기발랄한 랩과 매혹적인 라틴 선율, 그리고 파워풀한 안무까지 버무린 '에너지 충만한 작품'이다.

미국 맨해튼의 라틴 이민자 빈민가인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청년 우스나비를 비롯해 저마다 꿈과 희망을 품으며 고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명령 말고 니가 고쳐/안 그럼 형 빡쳐?/셔터나 고쳐/셧 더 마우스' 같이 재치 있게 '라임'을 살린 랩 가사가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한다. 우스나비 역엔 양동근·정원영·장동우(인피니트)·키(샤이니)가 캐스팅됐고, 서경수·오소연 등 뮤지컬 배우와 루나(에프액스)·첸(엑소) 등 아이돌이 대거 출연한다.

9월 26~29일 공연은 40%(1인 4매) 할인 혜택을 준다. 11월 2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한국서 더는 못 볼 태양의 서커스 '퀴담'

감탄과 비명을 자아내는 화려한 곡예부터 웃음을 안겨주는 익살스러운 몸짓까지. 이번 내한으로 지난 20년의 월드투어를 마감하는 태양의 서커스 '퀴담'은 왜 이 공연이 서커스를 넘어선 '예술'로 인정받는지를 다시 한 번 입증해낸다.

부모의 무관심에 슬퍼하던 소녀 '조이'가 그녀의 집을 찾아온 익명의 행인 '퀴담'의 모자를 쓴 뒤 환상의 나라로 빠져든다는 스토리 위에 다양한 곡예를 접목했다. 거대한 철제 바퀴를 활용한 '저먼 휠'부터 공중팽이 묘기인 '디아볼로', 10여 명이 다양한 모양의 인간 피라미드를 쌓는 '뱅퀸'에 이르기까지. 인체의 한계를 뛰어넘은 움직임은 화려한 조명과 라이브 밴드의 반주를 만나 짜릿한 시청각적 즐거움을 안겨준다.

9월 25~29일 공연은 1인 4매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준다. 11월 1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 시어터.

가을 감성 적시는 뮤지컬 '원스'

객석에 앉아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지난해 겨울 라이선스 공연으로 대한민국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물들인 뮤지컬 '원스'가 오리지널 내한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폴링 슬로우리(Falling Slowly)', '이프 유 원트 미(If You Want Me)' 등 가을 감성 자극하는 영화 속 명곡을 무대 위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로 다시 만날 수 있는 선물 같은 작품이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을 배경으로, 비관적인 거리의 기타리스트 '가이(guy)'와 체코 이민자 '걸(girl)'이 우연히 허름한 펍에서 만난 뒤 음악을 통해 위로를 건네고 서로에게 빠져드는 내용을 그렸다. 배우들의 수준급 라이브 합주도 관전 포인트다. 개막일인 9월 22일부터 10월 2일 공연 예매자 전원에게 전 좌석 25%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판매한다. 9월 22일~11월 1일 샤롯데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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