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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의 중국 인쇄회로기판(PCB)업체 인수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사업 부문을 강화할 수 있는 데다 중국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17일 중국 PCB 기업인 광둥 타춘사의 지분 51%와 경영권을 약 21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타춘사는 지난해 약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타춘사 인수 후 본격적인 중국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할 예정이며, 내년 예상 매출액은 500억원으로 전망된다.
진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이수페타시스는 국내 생산시설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중저층 다층회로기판(MLB) 사업부문을 강화함과 동시에 중국 내 영업망도 갖출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중저(단일 PCB를 4~8장 붙인) 다층회로기판(MLB)에 대한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고, 장기적으로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내 고층 MLB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신규 고객사 추가 확보와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감안할 때 가파른 실적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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