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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이 아파트를 주목하라] 지방
입력2004-12-27 15:04:14
수정
2004.12.27 15:04:14
"전매제한 완화" 투자매력 커져<br>대구 '월성 스윗닷홈' 울산 '천곡 아이파크' 관심<br>양산 물금택지 지구 3,700세대 분양도 주목을
[2005년 이 아파트를 주목하라] 지방
"전매제한 완화" 투자매력 커져대구 '월성 스윗닷홈' 울산 '천곡 아이파크' 관심양산 물금택지 지구 3,700세대 분양도 주목을
‘분양권 전매 제한도 완화됐는데 지방 분양시장 한번 노려볼까’
내년 초 지방 분양시장의 키워드는 ‘전매 제한 완화’와 ‘양산 신도시’다. 정부는 지난 달 지방 6개 도시에 대해 투기과열지구 전매 금지 기간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부산ㆍ대구ㆍ광주ㆍ울산ㆍ창원ㆍ양산 등 6곳의 분양권 전매 금지 기간은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에서 ‘분양 계약 후 1년 경과 시’로 바뀌었다.
분양 계약을 체결한 아파트는 1년 후인 오는 2006년 1월부터 분양권을 거래할 수 있고, 시행일 현재 분양 계약을 체결한 지 1년 된 아파트는 지금이라도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조치로 매입자들은 환금성을 보장 받을 수 있게 됐고,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미분양 및 신규 아파트 물량을 소화해내는 데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특히 전매 제한 완화의 수혜를 입는 동시에 영남권 최대 신도시로 부상한 경남 양산 물금택지지구(양산 신도시)는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양산 신도시는 내년 2월 3,700여 세대를 2차로 동시분양 한다. 실수요자에 적합한 20~30평대의 중소형 아파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부산 지하철 2호선 호포~중부간 연장구간이 오는 2006년 말 개통될 예정이어서 중부역, 남부역, 석산역, 증산역 등을 지구 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매 제한 완화된 지방 대도시 주목= 부산의 경우 투기과열지구 전매 금지 기간이 완화된 직후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선 결과 견본주택에 인파가 넘치고 계약률 역시 호조세를 보이는 등 규제 완화의 덕을 톡톡히 봤다. 부산 ‘오륙도 SK뷰’의 경우 1.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지방 분양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
대구에서는 내년 3월 쌍용건설이 달서구 월성동 월배지구에 ‘월성 스윗닷홈’ 1,49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8~35평형의 중소평형 단지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송일초ㆍ영남중ㆍ영남고 등이 가깝고 이마트, 달서구청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월배지구는 성서공단, 달서공단 등 주변 공단의 배후 주거지역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곳이기도 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내년 4월과 10월 두 번에 걸쳐 울산시 북구 천곡동 산 176번지 일대에 ‘울산 천곡 아이파크’ 1,974가구를 분양한다. 37~43평형 1,020가구가 4월에, 37~52평형 954가구가 10월에 공급된다. 사업지 인근에 그린카운티와 삼성명가타운 아파트가 건립 중이어서 향후 이 지역은 1만 여 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까르푸, 홈플러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학교로는 농초초, 천곡중 등이 있다.
규제 완화 수혜지역은 아니지만 기업도시 등 지방개발 호재를 업을 가능성이 높은 단지도 있다. LG건설은 내년 2월 아산시에 1,87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LG배방자이’를 분양한다. 아산시 배방면 갈매리에 위치한 LG배방자이는 아산 신도시와 인접하고 탕정 첨단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로 부각되고 있다. 고속철 천안아산역이 인근에 있고, 수도권 전철 연장사업이 마무리되면 장재역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도 출퇴근이 가능하다. 단지는 총 30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33~57평형의 중대형 평형 중심이다.
이 밖에 대우건설은 경남 진주시 금산면 장사리에 849가구의 ‘진주 푸르지오’ 를 3월 중 분양한다. 지하 1층, 지하 14~22층 13개 동으로 25~45평형이 공급된다.
◇양산 신도시 3,700세대 분양= 부산과 울산의 배후 도시가 되는 양산 물금택지지구(양산 신도시)는 총 323만평 규모로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양산 신도시에는 오는 2012년까지 총 4만9,555가구의 주택이 들어서고, 약 15만 명의 인구가 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구포 간 고속국도, 경부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가 신도시를 관통하고, 국도 및 지방도가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인근 대도시로의 접근은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최근 전매 제한 완화 조치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지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양산 신도시는 지난해 9월 1단계 분양에 이어 내년 2월 2단계 동시분양에 나선다. 일신건영, 반도건설, 효성, 고려개발, 우남종건 등 5개 업체가 참가한다.
단지 규모 면에서 보면 고려개발이 공급하는 ‘양산 2차 e편한세상’이 총 1,034가구로 가장 크다. 15개 동으로 ▦25평형 230가구 ▦33평형 80가구 ▦34평형 425가구 ▦39평형 132가구 ▦45평형 157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평면에 3.5베이와 4베이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 부지와 중학교 부지가 있고, 또한 부산대 제2캠퍼스, 부산대 부속병원, 중심상업지역이 가까운 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4개 테마놀이터와 함께 약 100평의 커뮤니티를 조성,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을 만들 계획이다. 청약접수는 3월초, 입주시기는 오는 2007년 12월로 잡고 있다.
이 밖에 ▦일신건영 25~45평형 560가구 ▦반도건설 24~46평형 625가구 ▦효성 25~45평형 832가구 ▦우남종건 25~67평형 641가구 등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550~600만원 대로 예상된다.
입력시간 : 2004-12-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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