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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푸얼茶 값 거품 꺼지나

中 투기꾼들 매물 쏟아내 1개월새 반토막

최근 투기꾼들의 사재기 열풍이 불면서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중국의 명차 푸얼차(보이차) 값이 반토막이 나며 거품이 꺼지고 있다. 중국 베이징신보(北京晨報)는 8일 푸얼차 값이 최근 갑자기 폭락세를 보여 투기꾼들이 보유하고 있는 명품 푸얼차 값이 1개월 만에 무려 절반 정도나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1㎏당 400위안에 거래된 고품질 사발모양 푸얼차는 현재 195위안으로 50% 이상 폭락했으며 부랑산(布朗山) 푸얼차 생차 원재료는 1㎏당 1천250위안에서 800위안으로 하락했다. 푸얼차가 대규모로 거래되고 있는 광둥(廣東)성 차시장 상인들은 현재 1㎏당 832위안으로 떨어진 특급 푸얼차 값이 1개월 후에는 380위안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푸얼차 값이 폭락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푸얼차를 내다팔고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지만 푸얼차 값에 거품이 낀 것도 가격 폭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푸얼차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푸얼차는 소비시장에 나오지 않고 투기꾼들 수중이나 소장품으로 묶여 있었으나 최근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푸얼차 생차 30㎏이 900위안에서 1,600위안까지 올랐었다"면서 "푸얼차 인기상품 대부분이 최근 1년 동안 최고 10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왕칭정(王慶鄭) 중국차유통협회 부회장은 "과거에 비해 푸얼차에 투자하는 투기꾼들이 많았다"면서 "따라서 차시장에 어느 정도의 거품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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