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금리인하 전망과 글로벌 자금흐름 변화: 미국 고용시장 둔화로 연준의 연내 75bp 금리인하 확률이 49%까지 치솟으며 달러약세와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더 나아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은 올 연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75bp 내릴 확률도 전날 43.1%에서 49.0%로 높여 잡은 상황이다.
■ 글로벌 AI칩 패권 경쟁과 공급망 다변화: 오픈AI·구글·메타 등 빅테크가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칩 개발에 총력전을 벌이며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손잡고 내년부터 자체 AI 반도체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구글은 일찍이 자체 AI 칩 TPU(텐서 프로세서 유닛)를 도입해 AI 모델 ‘제미나이’ 등 핵심 프로젝트에 활용하고 있다.
■ 아시아 바이오섹터 부상과 글로벌 투자기회: 한국 코스닥 상위 20개 기업 중 12개가 바이오기업으로 재편되며 알테오젠(196170) 25조 원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기업들이 부상하고 있다. 한 때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한 뒤 한동안 바이오는 코스닥의 주도주 자리에서 밀려났으나 팬데믹으로 인한 높아진 산업 위상과 기술이전 계약과 글로벌 임상 진입, 투자자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뚜렷해지는 美고용 둔화 조짐…시장, 올 3회 금리 인하 ‘베팅’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고용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 속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5bp(bp=0.01%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4일(현지 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99.3%로 반영했다. 사실상 16~17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하는 셈이다. 나아가 올 연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75bp 내릴 확률도 전날 43.1%에서 49.0%로 높여 잡았다. 반대로 이 기간 연준이 50bp만 내릴 확률은 47.6%에서 44.6%로 내려갔고 연말까지 25bp만 내리고 말 확률은 6.4%에 불과했다. 시장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배경에는 연준이 물가지표와 함께 주목하는 고용 시장에 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8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 7000건으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 직전 주(22만 9000건)와 블룸버그 전망치(23만 건)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2. ‘탈(脫) 엔비디아’ 노리나…빅테크 자체 AI칩 양산 경쟁 뜨겁다
- 핵심 요약: 글로벌 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탈(脫) 엔비디아’의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에 의존을 낮추기 위해 각 기업들이 자체칩 설계와 양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4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손잡고 내년부터 자체 AI 반도체 생산에 들어간다. 지난해부터 오픈AI는 브로드컴과 함께 반도체 설계를 진행해 왔으며 내년 출하할 칩은 외부 판매가 아닌 내부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일찍이 자체 AI 칩 TPU(텐서 프로세서 유닛)를 도입해 AI 모델 ‘제미나이’ 등 핵심 프로젝트에 활용하고 있다. FT는 “각 기업의 움직임에 따라 AI 인프라 시장에 맞춤형 칩의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3. 쓰지 말라는 정부 압박에도 中 기업들은 “엔비디아 칩 원해”
- 핵심 요약: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의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 구매에 압박을 주고 있지만 정작 중국 기업들은 엔비디아 칩 구매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알리바바·바이트댄스 등 다수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 ‘H20’ 칩 주문이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차세대칩(B30A) 개발 계획도 주시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는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자국 기업들을 불러모아 사용 자제령을 내린 것과는 반대되는 상황이다. 중국 보안당국은 엔비디아 반도체에 ‘킬 스위치(원격 차단)’와 ‘백도어(비인가 접근)’ 기능이 내장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겉으로는 ‘보안 우려’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화웨이·캠브리콘 등 자국산 AI칩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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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팬데믹 후 체질 바꾼 바이오주…코스닥 시총 상위 20개 중 12개
- 핵심 요약: 코스닥의 무게중심이 빠르게 바이오로 옮겨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12곳이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시총 1위 알테오젠(25조 원)을 비롯해 펩트론(087010)(7조 원), 파마리서치(214450)(6조 원), 리가켐바이오(141080)(5조 원), 에이비엘바이오(298380)(5조 원), HLB(5조 원)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휴젤·클래시스·케어젠 같은 미용·의료기기 업체와 삼천당제약·코오롱티슈진·보로노이 등 치료제·유전자치료 기업까지 합류하며 코스닥 상위권의 절반 이상을 바이오가 차지했다. 한때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한 뒤 한동안 바이오는 코스탁의 주도주 자리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팬데믹을 거치며 산업 위상이 높아졌고 최근 기술이전 계약과 글로벌 임상 진입, 투자자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분위기의 반전을 가져왔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세력에 휘둘렸던 제약·바이오 종목이 이제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을 장악하며 시장을 떠받치는 기둥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 금리인하가 글로벌 투자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신흥국과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연내 75bp 금리인하 확률이 49%까지 치솟으면서 달러약세와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금리인하는 신흥국 자본유입 증가와 성장주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 기조 전환에 따른 포트폴리오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Q. AI칩 시장 경쟁 심화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A. 기존 집중 구조에서 분산 구조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픈AI·구글·메타 등 빅테크가 자체 AI칩 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AI칩 시장의 경쟁심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의미하므로 글로벌 투자자들은 단일 기업 중심에서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이해해야 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국 금리인하 대응 전략 수립: 달러약세 전환 환경에서 신흥국과 성장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검토 필요
✓ AI칩 생태계 구조 변화 모니터링: 엔비디아 집중 구조에서 다변화 구조로 전환되는 시장 패러다임 분석
✓ 아시아 성장주 동향 추적: 금리인하 환경에서 바이오·반도체 등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개선 가능성 검토
[키워드 TOP 5]
미국 금리인하, AI칩 경쟁, 엔비디아 의존도, 아시아 바이오, 글로벌 성장주, 신흥국 투자,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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