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미국가연합은 지난달 말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남미대륙 12개국을 도로와 철도, 해상수송로 등을 통해 하나로 잇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31개 투자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소요 비용은 총 170억달러(약 18조4,000억원) 규모에 달하며, 브라질 국영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이 재원 조달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20% 수준에 머무는 역내 교역을 확대하고 대외 무역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미국가연합은 2008년 5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남미 정상회의에서 이루어진 합의에 따라 창설된 지역 국제기구로, 회원국은 아르헨티나ㆍ볼리비아ㆍ브라질ㆍ칠레ㆍ콜롬비아ㆍ에콰도르ㆍ가이아나ㆍ페루ㆍ파라과이ㆍ수리남ㆍ우루과이ㆍ베네수엘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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