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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전시회 `3` 둘째날] 소니ㆍMS 체감형게임 인기몰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 게임 전시회 `E3`의 둘째날인 15일(현지시각) 참가업체들이 화려한 영상과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람객 끌기 경쟁을 벌였다. 노키아의 모바일 게임기를 비롯해 소니ㆍ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다양한 체감형 게임이 특히 관람객의 인기를 독차지했고, 엔씨소프트ㆍ웹젠 등 한국업체들도 세계 메이저 게임사들의 틈에서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계 1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발표한 모바일 게임기 `엔게이지`의 위력에 관심이 쏠렸다. 299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휴대폰 기능은 물론 3D 고해상도의 무선 네트워크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향후 휴대폰과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평가다. 아이도스의 `툼레이더`와 THQ의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등 인기게임을 밝고 선명한 화면으로 축소해 내 게임기 자체만 놓고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 ○…소니가 발표한 PS2용 카메라 `아이 토이`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PS2에 연결해 사용하는 이 카메라는 게이머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TV 화면에 비춰 게이머 자신이 등장하는 게임을 가능하게 한다. 게이머가 실제로 주먹을 휘두르는 등의 몸동작을 취하면 TV 화면에 비춰진 실제 게이머가 게임 속 적들을 때려서 없애는 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를 넣어 만든 레이싱카 `모터 지피2`(Moto GP2) 역시 시연해 보려는 관람객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날렵한 차체의 레이싱카 안에 X박스와 화면, 체감형 의자와 헤드셋 등으로 진짜처럼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웹젠은 태국의 게임 퍼블리싱 업체인 뉴에라에 온라인게임 `뮤`를 수출키로 하고 이날 자사 전시부스에서 양해각서(MOU) 조인식을 가졌다. 뉴에라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동남아 지역에 게임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유통사로, 동남아 PC게임 시장 의 75%를 점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다음달 중 본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부터 현지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유료 전환시 이용요금은 월 8,000~1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웹젠 측은 태국의 인터넷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유료 서비스 이후 2년간 300만 달러의 로열티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스앤젤레스=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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