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인 IDC의 모바일폰 담당자인 라몬 리아마스는 “안드로이드는 지난 2008년 출시된 이후 스마트폰 시장의 중요한 성장엔진이었다”며 “안드로이드는 매년 효과적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경쟁자의 지분을 잠식해왔다”고 평가했다.
IDC 자료에 의하면 안드로이드폰은 1억8,100만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75%의 시장점유율을 과시했다. 이는 4명의 구매자 중 3명이 안드로이드를 샀다는 것을 의미하며 3ㆍ4분기 시장평균 성장률인 46.4%의 거의 두 배인 91.5%의 성장을 한 셈이다. 안드로이드폰 중에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가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었다.
반면 애플의 iOS는 3분기 후반에 아이폰5이 발표되고 구형 모델의 가격이 낮춰지면서 실적이 약간 둔화됐다. 블랙베리의 경우 4%의 시장점유율에 머물렀다.
IDC는 구글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반면 다른 경쟁자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 결국 경쟁자들의 시장점유율 잠식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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